'남경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3.23 남경필이 예비후보? 기자님들 검색좀 하세요!
미디어비평2014.03.23 14:47

남경필이 예비후보? 멍청한 언론사들의 보도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에 기사가 쏟아집니다. 유권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점에서는 반길 일입니다. 그런데 정보제공 과정에 있어 ‘거짓’이 있다면? 결과적으로 유권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거과정에서는 이런 보도는 누군가에는 이득이 됩니다. 편파방송이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등의 절차로 인해 선관위에서는 예비후보 접수를 받습니다.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반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는 사람은 ‘예비후보’라는 표현을 쓸 수 없습니다. 입후보예정자일 뿐입니다.


3월 21일 방송된 JTBC <큐브인터뷰>에선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를 한 앵커는 남경필 의원을 설명하면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라고 말했습니다. 

JTBC 큐브인터뷰에선 남경필 의원을 자막과 앵커멘트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라고 소개했다. 


3월 21일 방송된 YTN의 <뉴스인>에서도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의 인터뷰를 내보냈습니다. 남 의원을 소개한 앵커 멘트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자막엔 경기지사 출마 남경필 예비후보라고 표기했습니다.

YTN 뉴스인에서도 역시나 자막과 앵커멘트로 경기도지사 예비후


만일 남경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원직 사퇴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라는 말 쉽게 쓸 수 없습니다. 남 의원을 언론에서 소개할 때 “경기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나 “경기도지사 입후보예정자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정도가 맞는 표현입니다.



3월 22일 현재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란 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김창호 전 노무현정부 국정홍보처장,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등 딱 세 명 뿐 입니다. [링크 참조 - http://goo.gl/bzp6Nd ]



또 이상한 사실은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소개할 때도 ‘새정치민주연합’ 또는 ‘통합신당’으로 정당소속을 밝힙니다. 그런데 선관위에 등록된 김상곤 전 교육감의 정당은 ‘무소속’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하기 이전이고, 또한 김 전 교육감이 입장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표현은 정확해야 합니다. 굳이 표현하려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김 전 교육감 정도가 맞는 표현이겠죠.


이런 사항은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언론사 기자 및 제작진들은 이런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거나 또는 알면서도 외면합니다.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게으름과 무지의 소치입니다. 알면서도 그렇게 표현했다면 공정해야할 언론사가 스스로 공정성을 내팽개친 꼴입니다. 심판자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먼저 나서서 ‘부정심판’이 된 것입니다.


언론이 선거판에 개입해 부정선수로 뛴 사례는 많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지상파 메인뉴스 보도건수 및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박근혜 후보는 50초, 문재인 후보는 36초였습니다. 후보자별 웃는 모습도 방송사별로 2배~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부정선거 뿐 아니라 언론의 편파방송의 극치를 달렸습니다.


남경필 의원이나  김상곤 전 교육감의 보도는 하나의 사례일 뿐입니다. 그런데 기자나 언론사들이 무심코 보도한 내용 중에서도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특히 선거보도는 더 그렇지요. 그럼에도 우리 언론들, 기자들 검색도 공부도 안 합니다. 제발 공부좀 하세요. 3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보도가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 이 포스트를 트위터로, RT도 가능~!
Posted by 미디어CSI

티스토리 툴바